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강철의 연금술사(애니메이션) (문단 편집) === 스토리 전개 === 전개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초반 전개는 원작과 비교적 유사하지만 원작과 차별되는 노선을 선보였고, 특히 [[그리드(강철의 연금술사)|그리드]]의 등장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다른 스토리를 달리게 되는데[* 원작에서는 7권, 2009년판 애니에서는 13화 쯤에 그리드가 등장하는데, 2003년판은 30화가 넘어가서야 본격적으로 출현한다.], 이는 당시 코믹스가 한창 연재 중이었기 때문이다. 방영 당시 원작 진행 상태는 7권 정도 분량이었다. 그렇다고 애니를 방영하다가 분량이 부족해져서 급하게 방향을 바꾼 것은 아니다. 원작 8권 말미의 보너스 만화, 1화가 방영되기 전에 제작 의도 등을 설명한 0화에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처음부터 2003년판 애니메이션은 원작과 다른 결말로 끝맺기로 정해져 있었다. 그래서 원작에서 초반에 깔았던 복선도 수정되었는데, 일례로 제물이라는 용어가 애니에선 등장하지 않는 것, 스카의 팔의 능력에 대한 묘사 등이 원작과 차이를 보인다. 참고로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이 이전에 감독했던 [[샤먼킹(2001년 애니메이션)|샤먼킹 애니메이션 구작]]도 원작과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되었다. 이 때문에 오리지널 전개에 질타를 많이 받았는지, 2020년에 본인의 트위터에서 "구작 샤먼킹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스토리는 내가 마음대로 바꾼 것이 아니라 원작 출판사[* 정확히는 샤먼킹의 출판사인 [[슈에이샤]]를 언급했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스퀘어 에닉스]]가 출판했다.]에서 바꾸길 요청한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 "강철의 연금술사도 그렇지만 이쪽(애니메이션 실무제작진)에서 할 수 있는 범위의 것이 아니다" 라고 언급하였다.[[https://twitter.com/oichanmusi/status/1306442023390519297?s=19|#]] 위 [[강철의 연금술사(애니메이션)#s-2|상세 항목]]의 내용대로 실상은 이미 제작위원회(원작 출판사) 측에서 스토리를 변경하기로 결정한 뒤 감독은 그에 따라 애니메이션 제작에 들어간 것. 실제로 제작위원회 시스템 하의 TV 애니메이션에서는 특히 원작이 따로 있는 애니메이션일 경우 감독의 권한은 흔히 우리가 아는 감독의 이미지보다는 시리즈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조절하는 시리즈 디렉터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감독이 총작화감독, 각본 등 주요 스태프를 정하지 못하고 제작위원회에서 정해져 내려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제작 당시의 [[미즈시마 세이지]]는 감독 경력이 그렇게 길지 않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물론 '오리지널 스토리로 나가야 한다'는 전제 조건만 있을뿐이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테이스트는 미즈시마/아이카와 특유의 감성이 그대로 담겨 있는 건 변함이 없다. 스토리 진행이 일직선인 원작과는 달리, 초반에는 원작에서 엘릭 형제가 여행을 떠나던 부분의 분량을 늘려서 군부와 엮이지 않고 여행 도중 개별적으로 활약하는 [[로드 무비]] 분위기로 진행된다. 이는 [[옴니버스]]적인 분위기가 강하며, 단편적으로 내용을 이끌어갈 오리지널 캐릭터들도 적지 않게 등장한다.[* 이 중에는 소설판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러셀 트링검]], 플레처 트링검 형제도 포함된다.] 또한 원작에서 에드가 15세인 상태로 벌어지는 [[쇼우 터커]] 에피소드나 '열차 위의 싸움 편'의 에피소드들을 12세인 상태로 바꾸는 동시에 국가 연금술사가 되기 이전의 에드는 손벽치기 연성을 할 줄 모른다는 추가 설정을 집어넣는 등, 원작과 겹치는 부분도 다소 각색되었다. 그밖에도 전체적으로 시점이 앞당겨진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스카가 더욱 젊어진데다 아직 연금술사를 살해하기 전으로 나오거나, 밸리 더 쵸퍼가 체포되기 전 연쇄살인범 시절의 모습으로 나오거나, 셰스카가 첫 등장 당시엔 아직 도서관에서 근무하던 것으로 나오는 등. 또한 스카의 설정이 바뀐 영향으로 원작에서 이미 죽은 인물로 언급된 바스크 글랜도 작중 초반에는 생존해있는 것으로 나온다.] 비극과 유머를 적절하게 혼용하여 밝은 분위기와 암울함이 균형을 이루며 유지되었던 원작과는 달리, 부조리극과 페이소스적인 감성이 더욱 강조되어 있다. 그렇다고 어둡기만 한 분위기는 아니라서 여행이 메인이 되는 초반부는 유머가 적절히 가미되어 있지만, 진상이 서서히 드러나며 스토리가 절정으로 치닫는 중후반부 전개부터는 이런 유머스러운 장면이 드물어진다. 거기다 그나마 비슷하게 흘러가는 전개도 원작 이상으로 굉장히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로 진행된다.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인상이 어두워지며, 발생하는 사건도 하나하나 원작에 비해서 충격성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소년만화]] 지향인 원작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설정이나 스토리뿐만 아니라 분위기 때문에 원작이냐 구판이냐를 놓고 논쟁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성인 수요층을 노렸음을 짐작 가능한 부분. 이러한 영향인지 원작에선 개그 관련 스토리로 다뤄지던 컷들도 굉장히 시리어스하게 바꾼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이즈미 커티스]]의 각혈 장면. 원작에선 각혈이 병이 아니라 그냥 개그스럽게 나오고 딱히 시한부 인생이라는 언급도 없지만 애니에서는 다 이긴 싸움도 질 정도로 심각한 병으로 나온다. 그리고 결국 본편 최종화와 극장판 사이의 시점에서 사망한다. 심지어는 원작에서 부록으로 가볍게 넘어가던 외전 에피소드인 머스탱 VS 에드의 대결조차도 머스탱의 이슈발 내란의 [[PTSD]]를 드러내는 장치가 되었다. 특히 뚜렷한 각색은 바로 엘릭 형제의 '''마더 컴플렉스'''가 2003년판에서 극대화 된 것이다. 물론 원작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갈망이 두 사람의 비극의 원인이었지만 인체연성 이후부터는 윈리와 피나코 등의 노력으로 극복하여 크게 부각되지 않은 반면, 2003년 판에서는 눈 앞에 [[슬로스(강철의 연금술사)#s-2|같은 모습의 등장인물]]이 나타나는 관계로 끊임없이 갈등을 유발한다. 여러 부분에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발목을 잡거나, 조금이라도 모성애가 느껴지는 부분에서 트리샤를 떠올리기도 한다. 이러한 마더 컴플렉스를 극적으로 표현한게 모두가 호평하는 삽입곡인 형제(БРАТЬЯ). 이 같은 맥락으로 [[로이 머스탱]]의 이슈발에 대한 [[PTSD]]도 각색되었는데, 이를 부각하기 위해 원작에서는 [[스카(강철의 연금술사)|다른 인물]]이 저지른 '''록벨 부부 살해범'''이라는 죄명을 뒤집어 썼다. 이로 인해 로이에 대한 윈리의 입장도 보다 입체화시켰다. 또한 스토리가 진행되며 싱국 사람들, 올리비에, 키메라 4인방 등많은 동료들을 얻게 된 원작의 엘릭 형제와는 달리 2003년판의 엘릭형제는 작품의 말미로 갈 수록 군에 반역자로 몰리고 고향인 리젬블에서도 반쯤 도망쳐 탈출하고 몇 안되는 조력자들과 헤어지는 등 '''동료들을 잃어가는 뉘앙스가 강하다.''' 결정적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원작/2009년판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2003년판은 비극적이고 잔인한 연출을 줄곧 이어오다가 '''열린 결말로 끝나버린다.''' 물론 이후 극장판인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에서 깔끔하게 마무리짓기는 했지만, 최종적인 결말도 원작의 고전적인 해피 엔딩과는 거리가 있으며 [[달콤씁쓸 엔딩]]에 더 가깝게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